경북 봉화군 재산면의 한 광산에서 갱도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다치고 1명이 숨졌다.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10시6분께 경북 봉화군 재산면의 납·아연 등을 채굴하는 한 광산에서 붕괴사고가 일어났다.사고 당시 작업 중이던 광부 10명 중 8명은 무사히 대피했지만, 전신이 매몰된 70대 광부 A씨는 사고 발생 6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또 50대 광부 A씨는 발목을 다친 채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소방당국은 인력 59명, 차량 26대, 구조견 3마리를 투입해 사고 현장을 수습했다.소방관계자는 “광부들이 지하 갱도 내 작업 중 광석 더미에서 미끄러지면서 아래 구덩이로 떨어진 상황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광산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