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거산성 조사‧연구를 학계와 지자체 등 관련 당사자들과 논의하고 그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오는 9월 5일 대구 북구 어울아트센터에서 ‘신라의 지방거점, 대구 팔거산성’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대구 팔거산성은 대구광역시 북구 노곡동 산1-1번지 일원으로 2020년부터 학술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2021년 한차례 열렸던 ‘대구 팔거산성 발굴조사 성과와 의미’ 학술대회의 후속 행사다. 
 
팔거산성에서 발견된 집수지(集水池)로 추정되는 목제 구조물과 목간에 대한 조사 성과를 다뤘다면 이번 학술대회는 이후 연구된 최신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팔거산성의 사적 지정을 위한 준비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다.
학술대회는 4개의 주제발표와 전문가 대담으로 구성된다. 주제발표는 대구 팔거산성에 대한 2022년 조사 현황과 향후 계획(손정배, 화랑문화재연구원), 문헌과 목간으로 본 대구 팔거산성(홍승우, 경북대학교), 대구 팔거산성 축성의 특징과 의의(최관호, 한국선사문화연구원), 대구 팔거산성 사적 지정을 위한 조사연구 현황과 향후 과제(오승연, 화랑문화재연구원)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 이후 김세기 명예교수(대구한의대학교)를 좌장으로 전문가들의 대담이 이어질 예정으로, 팔거산성 사적 지정을 위한 향후 과제를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한다. 행사 당일 현장에서 등록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행사내용은 추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annel/UCyvYCBA2aJFa8hIdIpur82Q)에 공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054-777-520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