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지방거점, 대구 팔거산성' 학술대회가 오는 5일 오후 1시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 주최로 대구 북구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열린다.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은 대구시 기념물 제 6호인 팔거산성에서 7세기 초반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신라 목간 16점 등이 최초 출토되면서 팔거산성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국가사적으로 승격화하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를 연다고 밝혔다.대구 팔거산성은 지난 2015년 지표조사를 시작으로 2018년 시굴조사를 거쳐 2020년 10월부터 진행된 학술발굴 조사 과정에서 7세기 초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신라 목간 16점, 석축 7기, 추정집수기 2기 등이 발견됐다.특히 최초로 출토된 신라 목간 16점은 신라 건축 연구와 함께 건축 당시의 고환경(古環境)과 고기후(古氣候) 연구에 크게 도움이 될뿐만 아니라 팔거산성의 역사를 밝혀낼 수 있는 단초로서 국가적 차원(국가사적)에서 관리·보존해야할 필요성이 있는 귀중한 유물이다.이번 학술대회에는 김승수 의원, 배광식 북구청장,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김성배 소장이 참여하는 등 국회와 지역사회, 학계 모두가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만큼 팔거산성 일대 사적지정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 의원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대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팔거산성의 역사적 위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심도깊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팔거산성 일대는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장이자,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의 우수한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팔거산성 국가사적 승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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