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단촌초등학교는 지난 1일 전교생이 참여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안동교육지원청 인성교육지원센터에서 매년 경북 북부권역 5개 시·군(안동, 의성, 영양, 청송, 봉화)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 체험활동을 내실화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인성교육을 위해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곧 추석이 다가오고 있어 교육과정 운영상 필요적절한 시기에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교에서 요청한 프로그램은 ‘종가음식체험’ 중에서 ‘송편 만들기’ 활동이며, 우리나라의 많은 전통음식 가운데에서도 가장 우리에게 익숙한 떡, 송편 만들기 활동을 하게 됐다. 지역 특색이 돋보이는 송편 모양으로 떡을 빚고 또, 학생들이 만들어보고 싶은 모양으로도 빚으면서 예부터 전해오던 전통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학생들은 콩과 팥소를 떡 안에 넣어 정성껏 빚어 개별로 포장용기에 담아 집으로 가져가는데 끓는 물 위에 채반을 얹어 20분 찐 후 불을 끄고 약 10분간 뜸을 들이면 맛있는 송편이 완성이 된다. 송편 만들기에 참여한 6학년 김모 학생은 "떡만들기가 재미있었고 여러 지역별로 송편의 모양이나 떡 안에 들어가는 소의 종류가 다 다르다는 것이 신기했다. 내년에 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진학하게 되는데 오늘 체험한 것을 중학교에 가서도 체험을 하면 좋겠다"며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