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 국회의원(국민의힘, 영주·봉화·영양·울진·사진)은 지난 2일 국회에 제출된 2023년도 정부 예산안을 확인한 결과, 영양군이 요청한 국비 사업은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4일 밝혔다.우선, 영양군민의 간절한 염원이 받아들여져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영양군 주진입로 ▲국도 31호선 개량사업 설계비 12억 원이 반영되어 설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다음으로는 영양군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자작나무 숲 관광자원화 사업이다.국토교통부 ‘지역 수요 맞춤형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총사업비 45억 원(국비 20억)으로 추진되고 있는 ▲자작나무 숲 힐링 허브 조성 사업 2억4000만원이 반영됐으며, 자작나무 숲과 어우러져 지역 관광개발을 견인할 ▲영양 밤하늘청정에코촌조성사업 예산 50억원이 반영됐다. 에코촌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20억원(국비 60억)이다.▲국립생태원 멸종 위기종 복원센터 교육관 건립 예산 17억5000만 원이반영되어, 예정대로 2024년이면 개관이 가능하게 되고, 농번기 일손을 해결할 ▲외국인 계절 근로자 숙소 건립 예산 6억 원도 들어갔다. 영양 읍내(서부리)의 위험 건축물과 노후 공공시설을 활용해 공원과 주차장, 복합커뮤니티센터로 꾸밀 ▲영양 문화마을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사업 예산 26억4000만원이 반영됐다. 영양군 생활환경을 개선할 사업으로는 ▲입암면 칠성·삼산·방전·병옥, 석보면 신평 마을하수도 정비 61억4000만원, ▲영양읍 화천리 하수관로 정비와 상수도 노후 관망정비 24억 원, ▲오염원 저감사업 2억 등이 있다. 마을 생활여건 개조사업과 관련, ▲입암면 연당 1리·산해 2리, 청기면 기포리 등의 새뜰마을사업 16억 원, 영양 읍내에 조성될 ▲가족체험문화공간 조성 2억2000만원도 포함됐다.이 밖에 ▲영양~평해간 국도(88호선) 개량사업 143억, 입암면 대천지구 과실전문생산단지 조성 8억2000만원 등이 있다.9월 중순경 배분되는 급경사지붕괴 위험지구와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청기면 토구, 영양읍 상원리, 일월면 가곡리, 입암면 방전·신사) 국비는 영양군의 요구 수준으로 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형수 의원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예산 환경이 다소 열악한 상황에서도 영양군이 요청한 국비 예산을 최대한 반영시키고자 했다”라며, “미진한 예산이 있다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챙기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형수 의원은 대선과 지방선거로 다소 늦은 지난 7월 15일 영양군과 국비 예산정책간담회를 가지고 50여 개 사업을 직접 챙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