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남구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대덕문화전당에서 2022 남구 청년예술제를 연다.   이번 남구 청년예술제 참여 공연은 성악, 클래식 연주, 무용, 국악, 뮤지컬, 밴드음악, 힙합, 스트릿댄스, 다원예술 등 다양한 장르에 활동하는 지역의 청년예술가들을 위주로 총 150여 명의 청년 예술인들이 23개 팀이 총 19편의 작품을 선보인다.이는 지난해 60여 명의 참가자와 14개 팀 7편의 작품보다 두 배 이상 성장한 결과로 특히 올해는 공개모집을 통해 신청자들 중 60% 이상이 남구에 주소지를 두거나 연습실을 둔 지역 청년예술인들로 구성돼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예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이번 남구 청년예술제 출연진들 중에는 시각 장애인 성악가와 휠체어를 탄 지체 장애인 무용가와 일반인 무용가가 함께 만드는 공연도 예술제에 참가한다. 특히, 대구 거주 중국인 연주자도 참여해 이번 예술제가 다양한 예술 장르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폭넓게 관심을 받고 있다.   눈 여겨 볼 팀은 영남이공대학교 모델테이너학과의 학생모델들과 공연예술의 협업으로 평소에 자주 접하지 못했던 패션쇼와 무대 공연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대덕문화전당에서 어떻게 표현될지가 기대된다.또 남구의 지역 마을미디어인 ‘앞산마을방송국’도 이번 남구 청년예술제에 촬영팀으로 참여해 청년예술제 준비과정부터 예술제 행사일까지의 전 일 과정들을 메이킹 필름(MAKING FILM) 형태로 촬영·편집해 평소 잘 접하기 힘든 공연예술의 제작 과정을 영상으로 담을 예정이다.지난 8일 앞산마을방송국 스튜디오에서는 출연진 세 팀이(극단 수작, 찰리오케스트라. 영남소리집단 오방색) 2022 남구 청년예술제를 소개하는 특별 생방송을 하기도 했다.   자신들의 공연예술을 알리기 위한 홍보수단이 부족한 청년예술인들에게 마을미디어를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는 공연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연 제작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자신들의 작품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남구청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참가자를 공개모집을 통해 신청받으면서 여러 신청자들로부터 구청에서 대행사나 단체를 거치지 않고 청년들에게 직접 사례비를 지급한다는 점에서 좋은 호응을 받았다”고 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청년예술제를 통해 청년예술인들간의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이를 통해 남구가 365일 공연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주민에게 제공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생활속에서 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가질 뿐만 아니라 문화기획, 행사참여 등 문화의 주체가 돼 혜택이 주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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