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북구가 오는 17일 청년의 날을 맞이해 오후 2시부터 6시 30분까지 산격동 무지개어린이공원(경북대학교 북문 일원)에서 처음으로 청년축제를 개최한다.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활성화하고 청년 거버넌스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으로 제안된 사업이다. 축제 이름 '청춘품,격'은 대학가의 ‘품’ 안에서 청년과 지역민 간의 거리감(隔, 차이격)은 낮추고 참여자 모두의 삶의 질(格, 지위격)은 높인다는 의미다. 부제인 '인생랜드(in 生 land)'는 청년의 삶[生] 안에(in) 찾아온 하나의 세상(land)을 표현한 것이다.축제는 체험, 공연, 공유, 전시 등 4개의 zone으로 구성돼 있다.체험zone에서는 ▲이중병뚜껑을 이용해 업사이클링 화분을 만들어 보는 ‘쓸모로운 환경놀이’ ▲3D펜으로 토퍼를 만들어 보는 ‘삼공장’ ▲캘리그라피를 배우고 체험해보는 ‘캘리체험공방’ ▲반려동물과 함께 즉석 촬영을 해주는 ‘주토피아스튜디오’ ▲실크스크린으로 헤나타투를 체험해보는 ‘추억을 새기는 공간’ ▲나만의 캘리그라피로 책갈피를 만들어보는 ‘인생은 예술이야’ 등 6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공연zone에서는 ▲힙합동아리 ‘파우’, 버스킹동아리 ‘쌩목’, 음악동아리 ‘우리노래반’, 밴드동아리 ‘일렉스’의 4개 청년동아리의 다채로운 공연과 더불어 ▲대학문화예술키움 사업 중 하나로 행복북구문화재단에서 진행한 '청춘:네비' 기획사업의 활동 내용을 소개하는 커리어콘 공유회 ▲17만 유튜버 겸 바디퍼커셔니스트 정박수의 토크콘서트가 준비돼 있다.공유zone에서는 ▲투자, 캠핑, 코로나 등 최근 청년의 관심사와 트렌드를 공간으로 표현한 청춘생활 스튜디오 ▲인터넷 스마트폰 등에서 즐겨보는 OTT앱, 동영상 공유 프로그램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구독자알고리즘스튜디오 ▲사람의 시각이 아닌 반려동물의 시각에 맞는 배경과 소품을 이용한 포토존인 반려동물 포토 스튜디오로 구성돼 있다.전시zone에서는 북구청 청년사업의 성과, 추진방향 및 비전 등을 한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한편 이번 축제는 인근 로데오거리에서 열리는 ‘산격3동 로데오 골목축제'와 연계 추진하면서 다양한 미션 챌린지 게임 형태로 구성된 동적인 로데오 골목축제와 함께 시너지를 발휘하며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되고 지친 청년들에게 걱정과 고민을 덜어주고 응원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구청에서도 청년들이 잠재력을 발휘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