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1년 노인일자리 사업 평가에서 노인일자리 전담기관 9곳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인센티브로 총 1억4500만원을 지급받는다고 14일 밝혔다.노인일자리사업 평가는 공익활동, 사회서비스형, 시장형사업에 대한유형별 평가지표에 따라 일 년간의 일자리사업 운영 역량과 성과를 평가하는 것으로 노인일자리업무시스템을 통한 평가 및 중앙 현장평가 등 엄격한 절차 및 검증을 거쳐 이뤄진다.이번 심사는 전국노인일자리 수행기관 1268곳을 대상으로 기관 전체 일자리사업을 평가하는 ‘복수유형 수행기관’과 단위사업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단일유형 수행기관’으로 구분해 심사를 진행했다. 2021년도 노인일자리사업 평가 결과, 복수유형 3개 분야(공익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에서 남구시니어클럽이 S등급(대상), 수성시니어클럽이 A등급(최우수상)에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중구·북구·달서시니어클럽이 B등급(우수상)에 선정돼 개발원장상을 수상하게 됐고, 2개 분야(공익형, 사회서비스형) 평가에서도 중구노인복지관이 S등급(대상)을 차지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여받는다.또 단일유형인 ‘사회서비스형’ 분야에서는 동구·서구·달성시니어클럽이 우수기관에 선정돼 개발원장상을 수상할 예정이다.인센티브도 유형에 따라 최고 350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총 1억4500만원을 수행기관이 지급받아 장비구입이나 시설투자, 참여인력 인센티브로 사용하게 된다.시는 지난 2019년, 2020년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특히 2020년도 평가에서 전국 1288곳 수행기관 중 5곳을 선정하는 S등급에 3곳을 차지한 데 이은 성과로 시가 노인일자리 분야 최고 도시로 인정받고 있음이 입증됐다.또 시가 지난해 1040억원의 예산을 들여 396개 사업단을 운영, 어르신 3만3000여명에게 적성과 소질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코로나19로 노인일자리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활동시간 연장, 근무인원 분산, 비대면 사업 확대 등 적극적인 업무추진을 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는 데 기여했다.특히 전액 시비로 2015년부터 진행된 대구시만의 특화사업인 ‘시니어클럽 특성화 공모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창업 초기비용을 지원하는 창업 지원사업이 큰 역할을 담당했다.임차보증금, 설비비, 비품구입비, 재료비 등 초기 창업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는 창업 지원사업은 마실김밥, 카페누리 등 지난해까지 총 19곳에 시비 8억5000원이 지원됐으며 177명이 일자리에 참여하고 있다.김동우 시 복지국장은 “이번 성과는 코로나19로 열악한 상황에서도 노인일자리 사업을 내실있게 운영해 준 수행기관의 노력과 참여 어르신들의 관심이 바탕이 됐다”며 “앞으로도 노인일자리 사업의 꾸준한 양적 확대와 질적 수준 향상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