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 취임 후 ‘구미시정 홍보 업무가 엿장수 마음대로’란 지적이다.
 
남유진, 장세용 시장 등 전임시장 시절에는 보도자료를 인용해 기사화할 경우 신문이나 인터넷 등에 올린 기사를 100% 스크랩해 어느 언론사 기자가 무얼 작성했는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동일 내용 홍보 기사일 경우 한 개 언론사 기사만 스크랩한 후 패싱하고 있다.이런 방식으로 스크랩할 바에는 시정 홍보 목적의 보도자료는 왜 보내며 수십 명 홍보실 직원이 왜 있는지 궁금하다.특히, 구미시청 홍보실 근무자는 총 22명으로 과장 1명, 계장 3명, 주무관 등 적지 않은 직원이 근무한다. 
 
또한, 기사를 직원이 일일히 신문기사를 찾아 스크랩하는게 아니라 ‘외부 용역업체에 월 4천400만 원’의 라이센스 비용까지 지급하고 있다.그러나 홍보실은 인터넷 신문은 전부 패싱하고 일간지 지면 홍보 기사도 한개 매체 기사만 스크랩한후 나머지 기사는 모두 버려진다. 이처럼 많은 직원과 적지 않은 시민 혈세를 라이센스 사용료로 지불하면서 기자들이 시정 홍보 목적으로 애써 작성한 기사를 스크랩하지 않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노릇이다.특히, 홍보실 일부 직원은 오전 6시 반경 출근해 기사를 스크랩한다고 하지만 조기 출근하는 직원도 ‘유연근무제에 따라 초과근무 수당’도 지급하고 있다.이처럼 월급과 초과근무 수당과 4400만원이란 막대한 외부 용역업체 스크랩 비용까지 지불하면서 시청 출입 기자 기사를 패싱하는 것은 어불성설로 ‘공무원 직무 유기‘도 따져봐야 한다.특히, 구미시의 스크랩 선정 기준도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아 그 잣대가 "엿장수 마음대로 홍보업무"란 비판도 일고 있다. 반면 구미시와 달리 경북 도내 23개 시군 대부분은 신문은 물론, 인터넷 기사도 모두 스크랩해 단체장께 보고해 ‘일 잘하는 단체장 실적 쌓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구미시의 '엿장수 마음대로식'의 홍보업무 추진으로 일부 기자들은 ‘비판기사 쏟아내기’에 치중하고 있다.실제로 각 부서의 2~3년 치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예산집행시 혈세 낭비 없이 집행되었는지, 업무수행 중 착오는 없었는지를 살펴본 후 단체장 치적보다 비판기사 양산에 골몰하고 있다.한 퇴직 간부 공무원은 “구미시 홍보기사 패싱으로 비판기사 양산시 그 책임은 선출직 단체장께 돌아가 차기 선거시 불이익이 될 것”이라며 “원인 제공을 일삼는 구미시 홍보과 담당자들이 업무소홀 등으로 단체장에게 누를 끼칠 시 차기 인사시 불이익도 줘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