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청 비슬이 가족 봉사단’ 채수묵 단장(정보통신과장)과 회원 60명은 지난달 27일 논공읍에 소재한 대구가톨릭치매센터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 들어 두 번째 봉사활동으로 치매센터 자원봉사 담당자의 안내에 따라 층별로 인원을 배정해서 방과 복도를 비롯한 각층별 청소활동과 대형세탁기에 빨래감 넣고 세탁 후 건조시키기, 주방에서 음식 만들기, 어르신 말벗 되어주기, 점심밥과 간식 먹여주기 등 봉사활동을 했다. 채 단장은 “공무원들이 많이 와서 자원봉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회원확보에 힘을 쏟고, 봉사활동 장소를 다양하게 하고 시간도 늘려나가겠다”고 했다. 어머니와 함께 봉사활동을 온 류호준(15) 학생은 “주방에서 엄마랑 같이 무 채썰기랑 나물다듬기를 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는 힘이 들었지만 보람 있었고, 집에 가서는 주방일과 가사 일을 많이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어른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달성군청 비슬이 가족 봉사단은 지난 2004년 ‘아름다운 나눔, 가족과 함께하는 봉사의 대물림’ 이라는 슬로건으로 출발하여 현재 63가구 130명이 매월 1회 넷째 토요일을 이용해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백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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