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을 접하면 문득 자기도 모르게 경직된다는 것이 일반 주민들의 반응이다. 경찰제복의 특성상 강한 이미지와 경찰의 언행에서 딱딱한 느낌을 받는 것이 사회 통념이다. 이런 이미지와 함께 강인한 인상과 야무진 체구에서는 강인한 포스를 느끼게 하는 울릉경찰서 112상황실 김종찬 경사. 울릉경찰서 인사 발령으로 올해부터 112상황실 근무와 함께 교육 강사 업무도 병행하는 김 경사의 강의를 듣는 순간 강한 이미지를 털고 한없이 재밌는 동네 형이자 입담 좋은 아저씨를 느끼게 한다. 울릉경찰서는 김수년 서장의 특별지시로 범죄에 대한 검거 실적이 아닌 예방을 목적으로 교육을 펼치며 시청각 프로그램 등을 적극 활용하며 지역 청소년과 초등생, 유아,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범죄예방교육을 펼치고 있다. 최근 이런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해 경찰서를 방문한 김도연 (저동초·9), 정민재(저동초·10)학생 등은 김 경사에 교육에 참가, 처음에 따분해 하며 지루해 하던 학생들이 제스츄어와 눈높이를 맞춘 단어 선택, 특유의 대화법 등으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질문과 답변을 하며 교육에 흠뻑 빠져든다. 김 경사(47)는 1987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해 경찰청장 표창 3번, 경북청장 4번, 총 17번의 표창을 받을 만큼 범죄예방 및 해결에 대해 조직 안에서도 베테랑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김 경사는 “갈수록 지능화 되며 사회계층간의 상대적인 약자인 유아, 청소년, 어르신들에 대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예방이 최고의 해결책이라 생각하고 교육 때 사건의 인식과 방지책, 대응 등에 관한 설명을 알기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조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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