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대, NO PLASTIC 미세플라스틱, 중금속 없는 공원만들기 토론회’가 21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렸다.국민의힘 김도읍·정희용 의원,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주최하고,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사)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언론과 화훼관련 사업자 등이 대거 참석해 최근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반영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조화사용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관심을 기울였다. 김도읍 의원은 축사를 통해 “국내 공원묘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 조화에서 다량의 미세플라스틱 및 탄소배출로 인해 환경오염은 물론 인체에도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번 토론회가 기후위기 대응뿐만이 아니라 국내 화훼산업을 발전시켜 나가는 중요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민홍철 의원은 “김해시의 경우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 공원묘원의 플라스틱 조화 반입을 금지하고 공원묘원 성묘객을 대상으로 조화근절 캠페인을 벌이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국내 공원묘원의 실상을 짚어보고 공원묘원의 조화근절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정의용 의원은 “전국 300여개의 공원묘지에서 연간 발생하는 조화 쓰레기는 최소 700톤으로 이를 태우는 과정에서 약 500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더 큰 문제는 조화 꽃과 줄기에서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 성분이 검출되고 미세플라스틱은 주변 흙을 오염시킨다”며 “공원묘원에 대한 생화 사용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만큼 정부 부처와 관련 단체 등 이해 당사자 간의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심상정 의원은 “아름다운 꽃의 도시 고양시에서 국회의원을 하고 있다. 꽃의 도시 국회의원으로서 플라스틱 조화사용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다. 매년 중국에서 2000톤 이상 수입되는 조화는 분해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을 유발한다. 조화에 함유된 중금속으로 인해 자연 및 인체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친환경 공원묘원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국내 조화사용 현황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주제로 류주현 대정연구소 소장, ‘전국최초,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사용 근절 사업과 사례’를 주제로 김태문 김해시청 환경국장, ‘전국공원묘원 조화 사용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와 시민운동 전개’를 주제로 정현수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공동대표가 조화사용 근절에 대한 현황과 정책적인 제언을 했다. 이외 토론자로 유재승 전국공원묘원협회 회장, 강성해 한국화훼농업조합장, 김윤식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해 ‘조화 사용 근절책’에 대한 당위성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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