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세계체육대회를 잇따라 유치,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그 동안 경북도는 일선 시·군과 합동으로 다양한 국제체육대회 유치 활동을 펼쳤다. 유치 활동은 우수 관광자원과 체육 인프라를 활용,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웅도경북 재건과 함께 경제적 파급효과를 통한 경기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올 7월 개최 예정인 영천 제1회 국제클럽오픈태권도대회를 비롯해 10월 개최 예정인 제9회 상주 세계대학생 승마선수권대회, 11월의 의성 제20회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 내년 9월의 경주 제20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등 4개 대회를 유치했다. 또 2015 제6회 세계군인올림픽대회도 문경시와 함께 활발한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어 2011년 5월 서울 세계군인연맹(CISM) 총회시 확정 유치가 유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7월9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영천 제1회 국제클럽오픈태권도대회는 태권도 세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열린다. 경북도와 영천시, 한국실업태권도연맹이 합동으로 대회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서울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본격적으로 대회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10월28일부터 11월3일까지 상주시 경천대 일원에서는 제9회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가 열린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이 주최하는 대회는 세계 30여개 국 1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마장마술과 장애물 비월 등 2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경북도는 대회를 계기로 한국마사회에서 건설 중인 영천경마장, 상주 국제승마장 등을 연계해 경북을 국내마필산업 메카로 육성하는 한편 국내 승마인구 저변확대에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또 의성컬링센터에서는 11월7일부터 23일까지 아시아태평양 국제컬링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대회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호주 등 6개 국 200여명의 선수임원이 참가 풀리그전으로 대회를 치르게 된다. 최근 동계올림픽에서의 선전이 이어져 의성컬링센터가 국내 컬링산업의 메타로 떠오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 태권도의 날인 9월4일부터 11일까지 경주에서는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세계 150여개 국에서 선수 임원 등 1만여 명이 참가해 세계 최대 규모의 태권도 축제가 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대회 개최를 통해 전 세계를 상대로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 제고와 함께 경북이 태권도의 발상지임을 세계에 널리 홍보, 태권도의 세계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특히 2011년에 열리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부산 세계복싱선수권대회,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등 영남권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체육대회 및 국제문화행사 등과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게 된다. 이 밖에 경북도는 유치를 추진 중인 세계군인올림픽과 관련해서도 문경시와 국방부, 지역국회의원의 지원을 받아 민간 유치홍보단을 파견하는 등 다각적인 유치 활동을 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유치한 국제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국제스포츠계에 스포츠 경북을 각인시켜 국제적 인지도 상승과 더불어 대회 개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 및 지역 스포츠산업 진흥 등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경북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세계에 알려 선수단이 다시 경북을 찾아오게 하고 다른 국내외 투자유치도 이끌어내는 등 절호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라 말했다. 백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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