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동 주민 쓰레기더미 속 생활 주민 “천군동 쓰레기 매립장 옮겨 둔 것 같다” 하소연 당국 “불법쓰레기 수시로 치우지만 인력 부족” 해명 몰지각한 일부 주민들과 늑장 대응하는 행정이 맞물려 경주시 동천동 동민들이 쓰레기더미 속에서 생활하는 애로를 겪고 있다. 경주시 동천동 한마음 10길 입구 빈 공터에는 주인 없는 쓰레기들이 공터를 넘어 도로까지 가득 차 있다. 폐 가구를 비롯한 각종 폐기물들이 가득 들어찬 이곳은 지난달 24일 이후 전혀 치워지지 않은 채, 일부 몰지각한 주민들이 몰래 버린 쓰레기들이 방치돼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불법으로 버려진 쓰레기들을 수시로 치우고 있지만 적은 인력과 절차 등으로 인해 즉시 해결할 수 없다”고 애로를 호소하고 있지만, 언제부터 버려진지도 모를 쓰레기들과 함께 생활하는 주민들은 당국의 무관심을 원망했다. 더구나 이곳은 대구의 한 신용협동조합이 2007년 소유권을 취득했으나 세입자로 인해 권리행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어 사실상 방치된 상태로 누군가 재활용품을 모아둔 흔적이 남겨져 있다. 부근에 살고 있는 주민 A씨는 “마치 천군동 쓰레기 매립장을 옮겨 둔 것 같다”며 “여름이면 악취와 해충으로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당국의 시급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신현일 기자 사진설명 동천동 한마음10길 입구에는 언제부터인지 온갖 쓰레기들이 쌓여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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