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이용이 불편한 중소도시 주민들을 위한 고속버스환승이 지난 2일부터 경부축에도 확대 시행됐지만, 경주시 담당부서에서는 상급기관에서 추진하는 시책이라며 정확한 상황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다. 고속버스 환승은 고속버스 운행노선수와 운행횟수가 적어 고속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장시간을 기다리거나 인근 대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중소도시 주민들의 고속버스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에 환승정류소를 설치해 고속버스를 갈아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최근 국토해양부는 호남선에 이어 경부축에도 고속버스환승을 시범시행키로 하고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 휴게소 상·하행에서 고속버스 환승정류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도권 인근 및 지선 노선 제외한 24개 노선에 주중(월~목) 오전8시부터 밤8시까지 환승이 가능해져 경주시민들도 환영을 하는 분위기이다. 환승 가능한 노선은 서울(강남·동서울), 성남, 의정부, 청주, 용인, 천안, 인천 등 수도권·충청권 7개 도시와 부산(노포동·서부산), 대구, 마산, 창원, 울산, 영천, 경주, 포항 등 경상권 8개 도시로 주민들의 고속버스 이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막상 경주시민들이 타 도시를 운행하는 고속버스에 대한 환승을 하고자 경주시 담당부서에 문의를 하면 “상부기관에서 추진하고 있어 자세한 내용을 알수 없다”는 답변을 듣기 일쑤다. 신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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