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구 비산7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저소득 다문화 자녀들에게 우리 역사를 통해 자부심과 정체성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주 역사 탐방활동을 다녀왔다고 26일 밝혔다. 경주국립박물관을 방문해 신라 천년의 정교, 화려한 역사 유물들을 관람하며 통일신라시대 삼국의 수도였던 경주의 아름다움과 위엄을 느낄 수 있었다. 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를 방문해 문화해설사의 자세한 설명을 통해 알지 못했던 오래된 역사 이야기를 듣고 사찰의 곳곳을 걸어다니며 아름다운 경치를 관람했다. 근교 도예공방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흙반죽을 다듬고 그림을 그려서 나만의 도자기를 만드는 체험을 통해 성취감과 즐거움을 경험했다. 홍세의 비산7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이번 탐방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부모와 아이들이 학교에서만 배웠던 한국의 역사를 직접 보고 들으며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고 사회에 더 잘 적응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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