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재향군인회는 지난달 29일 가얏고마을에서 '향군창설 70주년 기념 및 제25차 영호남 친선교류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3년여 동안 코로나19의 여파로 진행되지 못하다가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전북 완주군 향군 가족을 초청해 이남철 고령군수, 김명국 고령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150여 향군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향군 가족의 단합과 '걸어온 70년 나아갈 70년'이란 슬로건으로 향군의 역할과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한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자 하는 의미에서 개최하게 됐다. 이날 완주군 재향군인회 회원들은 오전에 고령에 도착해 개실마을, 대가야생활촌 등 고령군의 역사유적지와 문화관광지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오후에는 가얏고마을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향군의 다짐 낭독, 기념포상, 안보결의문 낭독 등 기념식을 가진 후 만찬과 함께 영호남이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향군 유공자 표창에는 권오칠 감사와 김광식 이사가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 표창, 최화분 여성회장이 본회 여성회장 표창, 김기철 부회장과 허은숙 이사가 군수 표창을 수상했으며, 곽수진 이사와 이명숙 이사가 국회의원 표창, 이호만 덕곡면회장과 홍화숙 이사가 군의장 감사패를 수상했다. 권춘궁 고령군재향군인회장은 “우리 향군은 투철한 국가관과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제2의 안보보루로써 사명을 다하자”고 역설했다. 또한, 김경원 완주군재향군인회장은 “서로가 활동하는 지역은 다르지만 국가발전과 사회공익을 위한 목표는 하나다”라며 향군 가족의 단합된 힘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재향군인회 영호남 친선교류 행사는 1998년 처음 시작해 전북 완주군 재향군인회와 고령군 재향군인회가 자매결연 이후로 매년 교차 교류형태로 실시되고 있으며, 영호남 회원간의 화합과 특산품 교환, 관광지 답사 등 서로의 지역을 이해하고 상생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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