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 궁도인의 오랜 숙원사업인 안동시 궁도장이 건립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8일 김휘동 시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안동시 상아동 247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15,769㎡, 연면적 644㎡ 지상 2층 철근콘크리트구조 한식기와 지붕의 건축물과 과녘 3조, 운시대 1조, 고전실 2동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는 안동시 궁도장은 전국 최상의 궁도장이라 할 수 있다. 2005년 3억6천만원으로 부지매입을 시작해 그 후 부지조성 및 건축공사, 진입로 확?포장, 주차장 조성 등 총사업비 21억9,000만원이 투입됐으며, 작년 5월 11일 공사에 착수해 8개월간의 공사기간이 소요됐다. 안동 궁도의 역사는 1940년경 당시 안동읍 천리동에 활터를 마련하고 배인직, 권오철씨 등 8명이 모여 국궁을 시작하면서부터 비롯됐으며, 한국전쟁 후 안동시 남편(강남)으로 이전했다가 1965년 다시 활터를 낙동강 건너편(강북) 백사장으로 이전했다. 1971년 김제선, 도한복, 권휘장, 이동진, 정승오, 김상준씨 등이 ‘영락정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안동시장 등 80여 명의 모금으로 그해 9월 영호루 주변에 영락정을 건립해 근래까지 이어져 왔다. 2000년도 정상택지진입도로확장공사로 영락정과 활터가 도로부지에 편입되어 궁도장이 없어짐에 따라 낙동강 둔치로 활터를 옮겨 사용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래서 2003년도부터 새로운 궁도장 조성을 위한 부지확보 과정에 많은 난관에 부딪치게 되었으나, 우여곡절 끝에 2005년 안동시 상아동 247번지 외 5필지 15,769㎡의 부지를 마련하면서 현재의 궁도장으로 옮기게 되었다. 시는 이번 궁도장 건립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시민들의 심신수련과 건강증진은 물론 각종 궁도대회 유치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부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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