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피아니스트 이권희(그룹 사랑과 평화 키보디스트)의 ‘녕우사랑 문화예술공연포럼’ 콘서트가 지난달 20일  대구 수성구 ‘1997빠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80여 명의 관객들과 함께한 이권희씨는 오프닝 무대에서 현란한 피아노의 재즈 블루스로 수준 높은 즉흥연주를 선보였다. 관객들과의 소통을 우선으로 대중적인 팝 역사의 간단한 설명과 함께하며 공연을 진행한 팝피아니스트 이권희씨는 명불허전이었다.
 
이번 공연은 대구의 음악에 관심 있는 팬들을 위해 마련한 콘서트로 ‘1997빠리’ 측의 지원으로 성사됐다.
  관람을 마친 관객은 "이권희씨의 음악에 대한 사랑과 관객과의 호흡을 소중히 여기는 느낌이 전달되는 편안하고 신나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22일에는 경산시 하양읍  카페 ‘다방 물볕’에서도 ‘물볕에 스미다’ 라는 주제로 관객들과 함께 했다. 가을 저녁, 피아노의 선율과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환호가 어우러져 콘서트는 무르익었다.
 
한편, 녕우사랑 문화예술공연포럼 발대식을 고향인 경주에서 진행한 후, 포항, 대구, 하양 등에서 릴레이 공연한 이권희씨는 키보디스트로 속해있는 그룹 사랑과평화가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해 대구와 하양 공연을 끝으로 당분간 휴식에 들어간다고 한다.
  ‘녕우사랑’은 소외된 지역, 문화예술 혜택이 미치지 않는 문화사각지대를 선정해 직접 찾아가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많은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매월 정기적 후원금으로 운영하는 비영리단체다.
이권희씨는 “앞으로 사랑과평화 활동 외에도 다양한 채널로 지치고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드리는 공연을 펼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