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부동산 경기침체로 미분양주택 물량은 많은 반면 전세주택은 품귀 현상으로 보이며 전세가격이 상승하는 등 서민들의 주거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LH한국토지공사 대구·경북본부는 올해 600호의 다가구주택을 매입해 `다가구주택 매입임대`및 `전세임대` 등 주거복지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대구시, 포항시, 구미시, 경주시, 경산시 지역을 대상으로 대구시에 530호(구·군별로 36~87호), 경북도에 200호(경산시 40호, 경주시 44호, 구미시 33호, 포항시 83호) 를 시행할 예정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층 신혼부부를 위해 이중 별도의 물량을 확보해 대구시에 290호(구·군별로 10~65호), 경북도에 170호(경산시 29호, 경주시 31호, 구미시 55호, 포항시 55호) 를 지원할 계획이다. 입주순위는 혼인 3년 이내로 자녀를 출산하면 1순위, 혼인 3~5년 이내로 자녀출산시는 2순위, 혼인 5년 이내 무자녀는 3순위이다. 다가구 주택 매입임대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소득 50% 이하자 등 저소득층이 현생활권에서 현재의 수입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다가구 주택 등 기존주택을 공사에서 매입해 개·보수후 저소득층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전세임대는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정, 소득 50% 이하자, 신혼부부(혼인 5년 이내 기초 수급자 이거나 소득 50% 이하자) 등 저소득계층 등을 대상으로 LH에서 기존주택에 대해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저소득층에 저렴하게 재임대한다. 매도를 희망하는 다가구주택 등의 소유자는 이달18일 부터 26일까지 LH 홈페이지 또는 관할 지역본부에서 매도 신청과 안내를 받을 수 있다. LH 관계자는 "앞으로 소외 계층의 주거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더불어 사는 세상, 서민을 따뜻하게 하는 세상`을 만드는데 역할을 다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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