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에서는 고속도로에 건설하는 교량을 지진이 나도 대규모 피해가 나지 않는 ‘내진 1등급’으로 건설해 지진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지진·테러 등 대규모 재난발생시 신속한 피해복구와 기능회복을 위해 민·관·군 합동으로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실제와 다름없는 훈련을 실시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지진을 대비하는 고속도로 건설최근 아이티, 페루 강진을 비롯하여 세계 각지에서 지진발생으로 엄청난 인명과 재산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우리나라도 1997년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4.2의 지진에 교량받침 10여개소가 파손되는 등 최근 들어 발생하는 잦은 지진의 위험에서 안전한 국가는 아니다. 하지만 고속도로는 내진설계가 도입되어 최고 규모 6.3에 대응하는 ‘내진 1등급’개념으로 교량을 건설하고 있다. ‘내진 1등급’교량은 지진으로 변형이나 손상이 발생하더라도 본래 기능을 유지할 수 있고 대규모 2차 피해도 막을 수 있는 수준을 말하며, 일본 고베지진(1995년) 당시 교량피해가 매우 심각해 우리나라도 이때부터 고속도로에 내진 설계를 적용하고 있다 민·관·군 합동 경부고속도로 교량 재난대응 훈련 실시12일 오후 1시부터 2시간동안 경부고속도로 103.38km 지점 대창교(연장 120m, 영천시 대창면 강회리 328-1번지 소재) 가상피해 시나리오를 토대로 민·관·군 합동으로 교량복구 훈련을 실시한다. 한국도로공사 대구지사(지사장 최경석)와 대구소재 건설업체인 화성산업(대표이사 이홍중)과 육군 제1117공병단(단장 윤영대 대령)이 함께 참여해 대창교를 긴급 복구하는 도상훈련을 실시한다. 한국도로공사 대구지사는 이번 교량 피해복구 훈련을 통하여 민? 관?군 합동 복구계획을 재점검하고 지진 등 재난 발생시 군(軍) 지원필요성 및 복구 가능범위를 검증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유관기관과 상호 협력하여 고속도로 상 테러, 지진 등 각종재난 신속 대응 및 재난 복구 시 업무수행 체계를 재정립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복구계획의 획기적인 개선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올해 7월 7일이면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된 지 40주년이 된다. 한국도로공사 대구지사는 경부고속도로 개통 40주년을 앞두고 국토의 대동맥 (아시안 하이웨이)인 경부고속도로에서 실시하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으며, 군(軍)은 한미합동 키 리졸브 훈련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다. 육군 제1117공병단은 2002년 8월 태풍 루사 내습으로 피해를 입은 경북 김천시 수해복구 지원, 2007년 9월 태풍 나리 내습으로 피해를 입은 제주도 수해복구 지원 등 자연재해에 대한 복구 작업과 해외파병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각종 활동을 전개 한 바가 있다. 화성산업(주)은 1958년 대구에서 설립된 회사로서 경부고속도로상의 대창교 피해복구 지정 건설업체이다. 손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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