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일선 시·군의 농산물과 음식을 한데 모은 '2022 경북의 맛 축제'가 한글날 대체 휴일이 포함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포항시 북구 영일대 해수욕장 광장에서 열렸다.
  (재)경상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이 주최하고, 경북신문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행사기간 다음날에 한글날 연휴(10일)가 이어지면서 예년에 비해 훨씬 많은 5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 23개 시·군에서 추천한 음식물과 농산물이 전시·판매돼 포항시민들은 물론 이곳을 찾은 외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행사 기간 3일 동안 행사장 옆 무대에서 ▲도전기네스 ▲영일대 탐구생활 ▲경북의 맛 콘서트 ▲행운경매(특산품판매) ▲길맥페스티벌 ▲2022 맛있는 가요열전 ▲감동있는 라디오 ▲K-POP 댄스 페스티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또한 이날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됨으로써 포항의 영일대해수욕장과 경북의 먹거리를 전국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
경북도 박찬국 농식품유통과장은 “전국적인 관광명소인 영일대해수욕장에서 경북의 대표 먹거리 축제가 개최돼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포항시를 알리는데도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가족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이태조(여.59)씨는 "성격이 비슷한 여타 일반 농산물 축제와는 달리 다양하고 우수한 농수산물이 전시 판매돼 매우 즐거웠다"고 평가했다.
  박준현 경북신문 대표이사는 "영일대광장에서 올해로 네번째 개최되고 있다"며 "갈수록 방문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좀 더 알찬 준비로 경북의 대표 맛 축제를 넘어 전국에서도 으뜸가는 축제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화보로 꾸며본 '2022 경북의 맛축제'
 
5만 참가자, 영일대 해수욕장에 가득찬 경북 농특산물의 참맛 즐겼다
'2022 경북의 맛축제'가 열린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영일대 해수욕장 광장 일대는 포항시민들과 외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특히 이번 행사장에는 한글날 대체 휴일인 월요일 연휴가 이어져 코로나19로 지친 외지 관광객들이 포항으로 몰리면서 예년에 비해 훨씬 많은 5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경북의 각 지자체에서 축제에 참가한 농특산물을 즐기며 모처럼 풍족한 가을날을 즐겼다. 의성의 흑마늘과 고추, 청도의 반시, 울릉도의 건오징어, 경주의 저염 된장과 고추장, 영양의 착한 송이버섯 등 친환경 농작물을 축제마당에서 접한 시민과 관광객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지갑을 열었다.이날 내놓은 농산물은 시장가격과 다를바 없이 값싸게 팔려나가 참가자들이 부담을 덜었다.
 
외지에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이곳 행사장을 많이 찾자 횟집 등 인근 상가들도 모처럼 환한 모습이었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영일대 해수욕장 일대의 상가들에 축제를 찾은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대구에서 축제에 참가한 김일손(49·여)씨는 "여러 농산물 축제를 다녀봤지만 경북의 맛축제에 나온 농특산물처럼 우수하고 값이 싼 것은 처음 봤다"며 "농특산물도 즐기고 영일대 해수욕장의 바닷바람도 쐬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포항시 해도동의 박귀분(54·여)씨는 "코로나19로 위축됐다가 모처럼 많은 사람들이 모인 축제의 장에 참가해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다"며 "해마다 발전하는 맛축제가 포항은 물론 경북 전체의 시민들에게 건강과 즐거움을 주는 행사로 정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