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5일부터 회계업무의 투명성 확보와 클린경북 구현을 위한 전자지출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전산화를 통해 세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재정시스템(e-호조)과 연계한 전자지출(e-세출) 시스템을 도금고(농협중앙회)와 공동개발, 완료했다. 그동안 도 및 시·군의 금고(거래은행)가 사무실과 멀리 떨어져 있는 직속기관 사업소의 지출업무 처리시간 단축, 계좌번호 오류 등에 의한 지출 지연 해소를 위해 도입했다. 또 최근 각종 보조금 등 공금횡령 사건이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기능과 효율성이 강화된 지출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 e-세출 시스템은 공무원이 직접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사무실에서 은행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인력, 시간 절감과 각종 대가 지급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루어져 조기 집행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e-세출시스템을 사용하면 공무원이 손으로 작성한 지급 명령과 입금의뢰서를 출력해 은행을 방문해 처리하는 대신 모든 것이 전자적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회계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21개 시·군의 실·과·소 및 읍·면·동이 동시에 적용된다. 도 회계계약심사과 관계자는 "e-세출 시스템 시행으로 금고방문 없는 지출업무 수행, 지출서류의 위·?변조에 의한 회계사고를 사전에 차단함은 물론 재정업무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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