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성군이 지난 8일 현풍읍 상리 체육공원 내 사직단에서 최재훈 달성군수, 서도원 달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 유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7회 사직제를 봉행했다.사직제는 예로부터 토지를 관장하는 사신(社神)과 곡식을 주관하는 직신(稷神)에게 백성들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지낸 전통제례로 제27회 달성군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거행됐다.이날 사직제는 곽병근 현풍향교 의전 수석장의의 집례에 따라 초헌관은 최재훈 달성군수, 아헌관은 서도원 달성군의회 의장, 종헌관은 엄유환 문화원장이 맡아 제례를 올렸다.최 군수는 “사직제 봉행을 통해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군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우리지역 향토문화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사직단 아래 달성문화원 전시실에서 제27회 달성충효예술제 개막식이 열렸다. 이번 예술제는 미술·서예 등 6개 부문 100여 점의 다양한 예술작품이 전시되며 11월 6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