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 상황 악화로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대학가에서 나눔문화가 확산되고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 계명문화대학총장실에서 열린 장학금 기부식. 이 대학 교수와 직원, 졸업생들이 직접 조성한 1억5,310만원을 김남석 총장에게 전달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는 계명대학교 대학교회에서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학업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4,000만원을 장학기금으로 쾌척하는 등 내외부에서 아름다운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아름다운 나눔 문화가 확산된 데에는 대학 및 구성원들의 노력도 한 몫하고 있다. 계명문화대학은 장학기금 확충을 위해 지난해 기부자 예우기준을 새롭게 정비해 기부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새로운 기부자를 발굴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지난 1월 4일신년교례회에서는 교수와 직원 등 106명이 1억4600만원의 기금을 마련해 대학에 기부해 나눔 문화 확산에 기폭제 역할을 했다. 또 대학은 2년 연속 등록금 동결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은 전년 보다 더 증액해 총 70여억원의 장학금을 2010학년도에 지급할 예정이다. 김남석 총장은 “최근 대학 구성원들과 동문들 사이에서 아름다운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대학도 장학금 확충을 위한 건설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한편 대학 발전과 우수한 인재 양성으로 그 뜻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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