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비리가 불거져 비난의 대상으로 대통령의 특단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대구지역 K고교가 학교발전기금이라는 명목으로 운동선수로부터 기금을 각출해 말썽이 되고 있다. 관련 학부형에 따르면 K고교는 수년전부터 검도부 운동선수들이 학교에 입학하면 매년 학교 발전기금 명목으로 수백만원씩 학교관계자에게 송금을 하거나 직접 전달하는 방법으로 기부금을 납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각종 검도대회에 출전하는 검도선수 학부형으로 부터 심판에게 로비를 해야 좋은 성적을 얻을수 있다며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 상당의 금품도 요구한 사실도 있으며 실제 로비 자금도 전달한 학부형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K고교 검도부는 매달 학부형으로부터 개인당 50여만원 거둬 식대비 20여만원를 지출하고 나머지는 지도자 몫으로 지출하고 있다고 학부형들은 밝혔다. 검도부 전담 지도자는 선수가 말썽을 피운다는 명목과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일부선수와 학부모를 폭행한 사실도 있으며 심지어 어느 선수는 심한 구타로 인대가 파열돼 전치 10주이상의 상해를 입어 병원에 치료받은 사실이 드러나 지도자의 자질에 문제점을 지적했다. 모 학부형은 “운동을 시키는 학부모로써 이러한 행동을 일삼는 지도자는 용서할수 없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책임있는 학교관계자는 "학교발전기금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고 매달 선수들에게 거둬 들이는것는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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