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달서구 호림동 있는 모다아울렛측이 가설건축물 설치해 불법으로 영업하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는데도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대구 달서청에서 아무런 행정 조치 없이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해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있다. 시민들은 “일각에서는 불법사실을 지적하는 데도 즉각 시정 조치하지 않는 것은 ‘늑장 행정’이자 ‘직무유기’로 업체와 담당 공무원과의 유착 관계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모다아울렛은 지난 2003년 대구 달서구 호림동 16.17번지에 지상4층의 대규모로 착공했다. 이 과정에서 가설건축물 설치해 수년동안 불법영업을 하고 있어나 행정당국의 안일한 단속으로 대구시 인도일부를 점령한 채 지속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관할 관청인 달서청은 이같은 사실에 대해 시정 조치는 물론 현장 확인 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공무원은 "업무량이 많고 단속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해명은 달서구청과 모다아울렛간 직선거리는 4km도 채 떨어져 있지 않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단속을 담당하는 건축과 직원들의 인력이 부족해 단속을 못하고 있다는 핑계로 대형 건물의 불법을 묶인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민 강모(37·여·달서구 이곡동)씨는 “달서구청이 코앞의 불법 현장을 인력부족 등의 이유로 행정 조치를 취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며 “대규모의 할인매장인 만큼 다른 건물들의 모범이 되도록 하루 빨리 조치가 취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업무량이 많고 인력이 부족해 현장 확인 등을 제대로 못했을 뿐 봐준다거나 해당 건물과 유착이 있는 건 절대 아니다” 고 해명해 향후 어떠한 행정조치가 취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손중모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