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농촌총각결혼추진위원회(위원장 권오영)는 지난 1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캄보디아 결혼추진 5쌍에 대한 합동결혼식을 결혼추진위원장의 주례와 700여명의 친지, 동료, 기관 단체장들의 축복속에 거행했다. 봉화군은 전국 최초로 국제결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관내 거주 만30세 이상 만49세 이하 총각들을 대상으로 직접 대상자 선정, 중매, 맞선에 이어 결혼식에 이르기까지 결혼전반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에 합동결혼식을 올리는 5쌍은 봉화군에서 추진한 2009년 2차 캄보디아결혼추진 대상자들로서 1인당 결혼추진 비용 600만원을 봉화군예산으로 지원받고 캄보디아 현지 결혼지원사무소의 협조로 결혼의 결실을 맺게 됐다. 여성들의 농촌생활 기피현상으로 농촌총각들의 결혼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결혼을 희망하지만 가정 형편상 결혼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총각들이 많은 것이 요즈음 농촌현실이다. 이런 점을 감안 봉화군에서는 특수시책으로 총각결혼사업을 추진해 결혼대상자들의 결혼비용부담을 경감하고 아울러 농촌총각들의 생활안정과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총각 결혼추진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봉화군의 캄보디아 여성과의 결혼실적을 보면 2008년 5명, 2009년 19명 추진했으며, 금년도 6명을 더하면 한·캄보디아 다문화가정이 30쌍이 행복한 보금자리를 이루게 되며, 향후 계속해서 결혼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총각 결혼추진사업과 더불어 결혼이주여성 및 국제결혼 가정에 대한 한국어 교육, 우리문화 이해, 가족관계증진 교육, 복지시책, 소득증진사업 등 결혼이민자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정착지원 프로그램을 연계 추진하고 있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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