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시불 돈시돈’란 말이 있다.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는 그의 왕사(王師)인 무학대사와 마주 앉아 정담을 나누다 이성계가 농담이나 하자며 "대사의 입은 돼지와 같소"라고 하자 무학은 "전하의 입은 부처님과 같다"고 말했다. 태조는 무슨 농(弄)이 그러냐고 나무라자 무학은 “부처님 눈에는 모든 것이 부처처럼 보이고, 돼지 눈에는 모든 것이 돼지처럼 보인다고 대답했다. 원래 문장은 '돈안견유돈, 불안견유불(豕眼見唯豕 佛眼見唯佛)'인데 이말을 줄여 '불시불 돈시돈(佛視佛 豚視豚)'이 된 것이다.최근 구미에는 김장호 구미시장에 대한 행보에 칭찬과 비판이 잇따라 ‘불시불 언론’과 ‘돈시돈 언론이 양분되고 있다. A 언론은 “김장호 구미시장은 취임 후 노조가 선물한 운동화와 함께 3번이나 운동화를 바꿔 신으며 구미발전을 위해 대기업 투자유치에 동분서주한다”며 칭찬 일색인 반면 B 언론은 “시장이 MZ세대 소통 창구로 마련한 ‘아침은 먹고 다니세요?‘란 소통 창구 마련에 대해 말단 직원들 얘기 경청보다 자기말만 주로해 당초 취지가 퇴색돼 버렸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김시장은 침체된 구미시 미래 발전 정책으로 '새희망 구미시대'를 위한 회의문화 혁신추진이 알려지자 타 자치단체장들도 신성하고 창의적 소통 문화로 젊은 시장답다고 칭찬 일색이다. 또한 공무원들도 자기 발전과 시민들 공복으로 기업 연구원처럼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하자 대부분 시민들은 좋은 취지라며 환영 일색인데 한 언론은 "소통으로 시작한 좋은 취지가 불통과 권위적 이미지만 심어줬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 시장의 이런 젊은 세대 소통 창구 마련은 매주 화요일 아침 6급 이하 공무원과 시장 집무실 아침 식사 정례화 소통으로 ‘아침은 먹고 다니세요?’란 소통의 가치관에서 비롯됐다.   시행 취지는 그가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시절 ‘권위를 내려놓고 나이 불문, 직업 불문 어느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자 추진한 것'으로 MZ 문화를 보고 배우며, 이해하고 노력하기 위해서다.   반면 개성이 강하고 매사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인  MZ세대 특성상 자신들의 말을 경청하기보다 시장의 설교식 소통 문화에 귀차니즘에  불만을 느낀 일부 직원들의 말만 대변해 버렸다.   인간들 마음 속에는 항상 행복과 불행의 씨앗이 동시 존재한다. 마음이란 밭에 사고의 씨앗을 뿌린 후 행복과 불행의 싹이 트는지는 자신의 생각과 결단에 달려 있다. 행복의 씨앗에 물을 주면 행복해지고, 불행의 씨앗에 물을 주면 불행해진다. 새뮤얼 스마일스는 운명론에서 ‘생각은 행동을 낳고, 행동은 습관을 낳고, 습관은 성품을 낳고, 성품은 운명을 낳는다’고 해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려면 부정적 사고로 불행한 생을 마감하기보다 항상 긍정적 마음가짐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할때 자신의 생애는 행복하고 희망찬 삶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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