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문화회관이 오는 29일 오후 5시 무용과 성악극으로 재창작된 마토콘서트 '댄스오페라 춤추는 카르멘'을 선보인다.
댄스오페라 춤추는 카르멘은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함께 전문 오페라 가수들의 라이브에 시시각각 변화하며 움직이는 현대무용 댄서들의 창의적인 춤이 더해져 갈라 형식의 오페라가 아닌 전막 오페라를 보는듯한 기존 오페라의 높은 장벽을 낮춘 혁신적인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성악가들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비제의 선율을 타고 관객들의 귀를 만족시킬 뿐만 아니라 무용수들이 만들어내는 몸의 미학과 에너지 넘치는 춤, 연극적 표현으로 관객들의 눈 또한 만족시키는 공연을 선보인다.서구문화회관과 함께 공연을 주관하는 단체 카이로스는 2011년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젊은 아티스트들과 함께 만들어졌으며 현대무용을 중심으로 음악, 연극 등 타 장르와의 협업 방식을 통해 카이로스 만의 색깔을 가진 작품으로 관객과 소통하며 춤으로 즐기는 공연을 만들고 있다.황영희 서구문화회관 관장은 “섬세한 음악과 현대적이고 세련된 안무의 댄스 오페라를 준비했다"며 "풍성한 볼거리로 화려한 오페라의 향기에 빠져드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사전예매가 필수이며 예매는 오는 26일 9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