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아름다운 명장면과 주제곡이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로 만나 깊어가는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26일 밤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강당은 관객과 가수,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이 하나의 하모니가 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경북도와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신문이 주관한 '2022 포항영화음악제'에는 600여명의 관객들이 2시간 동안 영화음악의 진수를 맛본 귀중한 무대였다.
신인선, ‘라 클라쎄’, 서희 등 유명 가수와 오페라 그룹이 국민들에게 익숙한 명화의 주제곡을 열창했고, 20여명으로 구성된 ‘포항아트챔버오케스트라’의 수준 높은 연주가 공연 내내 분위기를 달궜다.
‘미스트트롯’ 가수 겸 뮤지컬배우인 신인선씨는 영화 '라이온킹', '오페라의 유령' ost 외에 ‘막걸리 한잔’, ‘삼바의 여인’, ‘고맙소’ 등 대중들에게 익숙한 대중가요를 불러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오페라그룹 ‘라 클라쎄’는 영화 '뮤지컬 이순신, 나를 태워라', '더 로즈' ost를, 특별출연한 여가수 서희씨는 '와이키키 브라더스', '님은 먼곳에' ost 외에 ‘사랑밖에 몰라’ 등을 열창했다.
  이와함께 ‘포항아트챔버오케스트라’는 중간중간에 '미션임파서블', '올드보이', '사도', '스파이더맨', '여인의 향기', '탑건', '파바로티', '웰컴투 동막골', '해리포터', '캐리비안 해적' ost로 관객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관객 김성우씨(61)는 “모처럼 수준 높은 영화음악 공연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포항과 경북을 대표하는 영화음악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성남 경북신문 부사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관객의 호응이 뜨거운 것에 감사드린다"며 "보다 나은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도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