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7일 구미시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에서 지역사회 청년·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구미시사회보장협의체 아동돌봄분과와 구미YMCA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이 함께 주관해 최근 온라인 불법도박을 이용하는 청소년이 급격히 늘어나 주식, 코인 등으로 사채까지 끌어 쓰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어 이를 진단하고 예방책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류수정 경북도박문제예방치유 센터장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을 이용한 청소년의 실태조사(2021년)에 따르면 59% 이상이 도박으로 잃은 평균 금액이 100만원을 넘고 주로 불법스포츠도박, 카지노, 사다리게임 등을 68.3% 이상이 1년 이상 지속적으로 하고 있어 도박 빚을 부모가 대리변제하는 횟수와 금액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구나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동급생을 감금·폭행하거나 이자놀이까지 하는 청소년까지 생기고 있어 도박예방교육에 관한 기본계획과 도박예방교육위원회의 설치 등 제도적 마련이 시급하며 지역사회의 협력체계의 구축이 필요함을 강조했다.구미시의회 정지원 의원은 `지역사회 청년·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을 위한 제도 마련의 필요성’이라는 발제로 주변에서 직·간접적으로 겪은 도박 중독과 피해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도박 중독 예방 및 피해 방지 관련 예산 확보와 장기계획 수립을 의무화하는 조례 제정을 통해 도박예방 및 치유정책을 세우고 관련 민간단체 등을 지원해 구미시가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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