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형화재로 공장이 불탄 매출 4천억 규모의 일본 투자기업 한국 옵티컬 하이테크(본보 10월 6일자 8면 보도)가 사업 폐쇄를 할지, 재개를 할지를 두고 구미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시 불이 난 공장은 연간 매출액만 약 4000억 원 중국·일본 등 수출액 3억32582 달러에 달하는 외국기업으로 정규직 104명, 비정규직 100여 명 등이 근무하는 휴대폰 액정 표시 장치용 광학필름 제조 업체다.이처럼 구미공단 사업체 중 회사의 매출과 근로자 등 임직원 수가 만만치 않아 지역 경제계는 빠른 원상복구와 사업 재개를 바라고 있지만 회사의 사정은 그리 녹록지 않은 실정이다.이는 대형화재로 회사의 생산 기능을 모두 잃어 원상복구 시 1년 이상 소요기간과 LCD 주문량 감소 등 최근 국내 거래처가 거의 없는 점 때문이다.이런 이유로 회사 측은 사업 재개와 폐쇄를 놓고 결단을 못 내려 혹 폐쇄 시 직원들의 일자리 유지에도 위기감이 들고 있다.이에 따라 이달 7일~10일 김장호 구미시장이 도레이 그룹의 구미 투자 유치 차 일본 방문 시 한국옵티칼하이테크의 일본 본사인 닛토덴코를 찾아 대표 경영진을 만나 구미사업장의 원상복구 지원 등 사업 재개를 위한 설득 및 협상에 나설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구미시 관계자는 "김장호 시장이 도레이 첨단소재 일본 투자차 일본 방문 시 한국 옵티컬 본사 경영진도 만날 예정으로 이날 지원 강화 대책 등을 제시하며 사업 재개를 위해 최대한 설득해 나갈 방침이지만 성사 여부는 확신할수 없다"라고 말했다.한편 한국옵티칼하이테크에 대형 화재는 지난달 4일 오후 5시께 불이나 생산시설 1개 동을 모두 태우고 다음 날인 5일 오전 7시 16분에야 불길이 잡혔다. 하지만 모든 생산 시설이 불타 현재 휴업 상태로 직원들에게 휴업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구미의 생산 물량을 중국 자회사 등을 통해 대체 생산 납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