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지하차도에 멧돼지가 쓰러져있다는 신고를 받았다.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멧돼지가 도로에 뛰어다녔고 교통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권총으로 사살했다.하지만 이 사건 다음 날에도 분당구 중앙공원 인근에서 멧돼지가 출몰했다. 지난 8일 대구시 북구 한 아파트에 멧돼지 두 마리가 출현해 사살됐고, 지난달 27일 부산에서는 부산진구 공원에 새끼 멧돼지 4마리가 잇따라 출현했다.지난달 13일에 창덕궁 후원에서도 멧돼지가 출현함에 따라 행사가 취소된 적이 있다.당국은 멧돼지의 도심 출현이 멧돼지 개체 수 증가가 아니라 교미기를 맞아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짝짓기 철을 맞아 매우 날카로워져 있으므로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