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성군이 전국 학교숲 우수사업지 공모에서 논공읍에 위치한 북동초등학교가 최우수 사업지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산림청은 매년 전국적으로 100곳 정도 조성되는 학교숲의 우수사례 확산을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총 3개 학교를 선정·포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북동초에 만든 학교숲이 올해 전국 최우수 사업지로 선정됐다.북동초 학교숲은 지난해 총 사업비 7000만원을 들여 조성했으며 다문화 학생이 많은 북동초의 특성을 감안해 ‘어울림 숲’이라는 주제로 조성했다.학교숲은 교육과정과 연계해 직접 정원을 조성해 볼 수 있는 DIY배움정원, 자연 속 야외 수업과 휴식을 위한 어울마당, 다양한 언어의 어울림 안내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문화 학생과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화합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또 자연스러운 곡선 마운딩이 있는 꽃물결 언덕에는 철쭉과 장미를 포함한 23종의 수목 2049그루와 백리향 등 초본 13종 5190포기를 식재해 사계절 다양한 수목과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최재훈 달성군수는 “관내 학교숲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학생들에게는 자연학습장을, 군민들에게는 녹색 쉼터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