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가 달성군과 공동으로 17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하 DGIST)에서 기관단체장, 기업체 대표 등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달성혁신성장포럼'을 개최했다.2022년도 포럼의 대주제를 ‘달성의 새로운 기회 그리고 도약’이라고 정하고 기조강연·주제발표·특별강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폐회 후에는 참석한 기업지원 기관단체장과 기업인들 간의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미래 성장형 산업, 반도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국양 DGIST 총장은 “제조 및 서비스시장은 전자산업의 성장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전자산업은 반도체가 핵심성장요인”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센서반도체 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DGIST는 센서반도체 인프라와 기술에 500억원을 투자해 자체적으로 센서를 생산하는 동시에 국내 모든 센서산업체의 칩을 대리 생산해주는 Foundry Service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재호 대구경북연구원 총괄연구본부장이 '제2국가산단시대, 달성군의 신기업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주제발표를 이어갔다. 이날 발표를 통해 그동안 산업중심의 정책에 치중해 왔으나 기업중심의 인식과 정책방향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밸류체인(거래관계, 소재-부품-모듈-시스템-완제품 등) 중심의 사업모델 발굴과 지원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견인해 나가야 하며 이는 곧 국가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3대신기업정책방향으로는 ▲기업데려오기 ▲기업만들기 ▲기업키우기 등 3대 전략의 추진을 제안했다.또 지난 6월 UN본부에서의 기업혁신 연설로 화제를 모았던 박광범 ㈜메가젠임플란트 대표이사가 '우리는 세계 최고를 향해 나아간다'라는 주제로 혁신기업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치과의사로서 기업을 시작한 이유와 기업을 성장시켜온 과정, 그리고 메가젠임플란트처럼 세계적인 글로벌기업을 육성시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코로나 정국임에도 디자인과 제품 등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매출과 일자리가 급격히 늘어나는 성과를 거둔 이유는 결국에는 사람(=직원 행복) 중심의 기업가 정신임을 역설했으며 이와 함께 ‘메디시티 대구의 의료타운’에 대한 미래상도 제시했다.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은 “최근 금리·환율·물가가 급등하는 ‘3고' 현상으로 기업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과 달리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에서는 혁신성장으로 가는 길이 멀고도 험난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달성혁신성장포럼을 통해 대구경제의 심장, 달성에서 메가젠임플란트처럼 지역기업들이 디지스트 기업 R&D지원기관 등과 함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나간다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올해로 3번째 맞이하는 달성혁신성장포럼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따른 달성지역 산업 및 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전략과제를 발굴하고 우수한 혁신기업의 성과 사례를 공유·벤치마킹함으로써 상생협력적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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