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섬유산업 중심지 역할을 한 북구 옥산로 일원이 문화, 예술, 스포츠가 어우러진 테마거리로 거듭났다.대구북구는 지난 17일 오후 옥산로 테마거리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배광식 북구청장과 차대식 북구의회 의장, 양금희 국회의원, 박영희 고성동 주민자치위원장, 시의원, 구의원, 지역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했다.옥산로~호암로 및 고성북로10길 일원에 걸쳐 시행된 옥산로 테마거리는 공공디자인을 통한 골목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했으며 2019년 12월 공사 착공해 지난 10월 준공했다.특히 고성북로10길 600M 구간의 거미줄 같은 전봇대를 제거해 거리 미관을 개선했고 고성성당 뒤편에 스토리 갤러리 및 데크 스탠드를 조성해 북구 근대산업 유산을 알리고 주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배광식 북구청장은 “오페라하우스, 삼성창조캠퍼스 및 DGB대구은행파크 개장과 더불어 옥산로 테마거리 조성으로 대구의 신흥 상권으로 자리매김할 뿐만 아니라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특색있는 지역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중구와 협력해 시행 중인 경제신화 도보길 체험관광과 같이 과거 낙후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근대역사가 녹아든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해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