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극단이 제54회 정기공연으로 청춘코미디 연극 '벚꽃 졸업식'을 12월 7~17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공연한다.벚꽃 졸업식은 지난해 대구시립극단 소극장페스티벌에서 창작초연으로 선보였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지식 작가의 작품으로 대구시립극단 차석단원 강석호가 연출을 맡아 공연했다.연극은 경주국공립극단페스티벌과 북구어울아트센터의 초청공연 모두 만석을 기록하는 등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아왔다.이번 공연은 대구시립극단 전 단원이 출연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꾸린다. 원작을 각색해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고 디테일을 살려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업그레이드 된 무대와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열연이 소극장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무대는 세트바톤 활용으로 장면을 다양하게 구성했고 극 안에서 20명의 다양한 캐릭터가 쉴 틈 없는 웃음을 선사한다. 
 
또 암전 없는 무대전환으로 속도감을 높였으며 관객들에게 아카펠라, 악기연주, 춤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보여준다. 이를 위해 젊은 감각의 작곡가 김가영과 노련한 안무가 김유경을 섭외했다.공연은 과거의 자신으로부터 졸업하지 못한 어른 셋의 이야기다. 고백도 못 해본 첫사랑에 미련이 남은 연출가 선우, 찬란했던 과거의 자신에 얽매여 사는 배우 현규, 못다 이룬 꿈이 눈에 밟히는 뉴요커 남수. 그들이 표현하는 청춘의 애환을 경쾌한 터치로 그려내고 위트 있는 대사와 웃음코드로 극의 재미를 더해 관객들에게 지난 추억을 선사하고 현재의 삶을 살아갈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며 8세 이상 관람가능하다. 예매는 티켓링크 또는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