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서구지구협의회가 지난 21일 대구 서구청 구민홀에서 류한국 서구청장, 김진출 서구의회 의장, 박명수 적십자대구지사 회장, 한명아 적십자봉사회 대구시협의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 합동 생신잔치’를 마련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이번 합동생신잔치는 서구청,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적십자의 후원으로 적십자봉사회 서구지구협의회 봉사원과 희망풍차 결연을 맺고 있는 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생신잔치는 생일축하 노래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축하주 올리기, 선물 증정, 큰절 올리기, 어르신께 드리는 편지낭독, 가수 초대 무대 등으로 진행됐고 어르신들은 정성스럽게 마련한 음식과 함께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권영희 적십자봉사회 서구지구협의회장은 “이번 합동 생신잔치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에 대한 공경을 표할 수 있었다”며 “노인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요즘 지역 구성원들이 함께 서로를 돌보는 분위기가 형성돼 따뜻한 사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대구 서구 적십자봉사회는 2006년부터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들과 결연을 맺어 올해에도 서구 관내 80세대의 어르신에 정기적인 방문을 통한 정서적·물적 봉사활동과 함께 생신잔치 프로그램 등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