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3시 17분께 김천시 동북동쪽 14㎞ 지역에서 규모 3.2 지진이 발생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진원의 깊이는 14㎞로 추정됐다.   진앙지로부터 120.1km 떨어져 있던 월성원전을 포함한 국내 원전 모두 특이사항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전국의 가동 원전은 지진으로 인한 영향 없이 모두 안전 중이며 설비고장 및 방사선 누출 또한 없었다"고 했다. 계기진도는 경북과 충북에서 3, 경남·대구·대전에서 2, 나머지 지역에서 1로 평가됐다.계기진도 1은 대부분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지 못하고 지진계에는 기록되는 정도며, 2는 '조용한 상태 건물 위층의 소수만 느끼는 정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현저히 느끼며,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를 뜻한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지진으로 인한 피해나 여진 가능성 등에 대비해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현재까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은 73회다. 올해 최대 규모 지진은 지난 10월 29일 충북 괴산군에서 발생한 지진(규모 4.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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