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엑스코가 빛의 거리로 탈바꿈했다.5일 엑스코에 따르면 지난 9월 29일 경영혁신계획을 발표하고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 명소화 사업의 하나로 엑스코 일대를 걷기 좋은 거리로 만들기 위해 야외 광장에 조명과 조형물을 설치했다.이는 지역 명소화 1단계로 시민들이 연중 찾고 즐길 수 있는 컨텐츠를 개발하고 구축해 연간 300만명의 방문객을 목표로 엑스코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에서 출발하게 된 것이다. 이번 설치된 조명과 조형물을 통해 엑스코가 지역민에게 겨울철에도 환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제공해 ‘밤까지 아름다운 복합 문화공간’으로 인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 2일 열린 희망의 점등식에는 엑스코 이상길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대구시 경제부시장, 북구청장, 시의회 의원, 북구의회 의원 및 유통단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를 알리는 음악회, 축사, 점등식, 엑스코 조명과 조형물을 관람하는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엑스코와 대구시, 북구청이 공동으로 추진해 설치한 야외 조명과 조형물은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소나무와 느티나무 경관조명을 비롯해 1년 뒤 특별한 추억을 받아 볼 수 있는 느린 우체통과 에메랄드 그린(서양 측백나무), 플랜트 화분, 미니트리로 내년 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향후 엑스코 건물외벽 초대형 콘텐츠 영상을 구현하는 미디어 파사드, 수직 벽면녹화 및 가로수 수종 교체로 포토존을 형성하고 인근 대불공원 벽천광장에는 산책로도 마련해 엑스코 경영혁신 지역 명소화 2단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또 엑스코 야외 광장에는 버스킹 존도 조성돼 있어 다양한 공연이 개최된다. 12월 한 달간 뮤지컬, 퓨전국악, 성악,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지역 예술인이 버스킹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엑스코는 지역 예술인들이 엑스코를 통해 순수 창작 예술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는데 공연장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회공헌 사업과 연계했다.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엑스코 야외광장과 유통단지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사진 콘테스트를 통해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 펙스코, 전자관, 혼수용품점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유통단지 일대의 제품과 이용권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엑스코 이상길 대표이사 사장은 “엑스코 야외광장이 대구시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아름답게 변화하고 있다”며 “엑스코는 연중 찾아오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시민들께 추억을 드리는 장소로 기억되고 이를 통해 유통단지 전체가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