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작은 발명품 '반도체'. 반도체를 얻는 자가 세계를 얻는다는 말처럼 세계 지도자들은 반도체를 '세상의 미래'며 '미래산업의 쌀'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반도체 강국 건설에 정부가 나서자 경북도와 구미시는 물론 전국 타 지자체들도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유치에 사활을 걸고있다.정부의 반도체 특화단지는 올해 12월 중 고시를 거쳐 내년 2월까지 접수 후 2023년 상반기 중에 지정될 예정이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지난달 29일 경북 반도체산업 초격차 육성 위원회도 출범 시켰다. 경북 반도체산업 초격차 육성 위원회 공동 위원장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백홍주 원익큐엔씨 대표이사가 맡았다.  ▲기업위원은 SK실트론, LG이노텍, 삼성SDI,매그나칩반도체,KEC 등 9개사 ▲대학위원은 포항공대, 경북대, 금오공대, 영남대 등 6개 ▲ 연구기관위원은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나노융합기술원 2개 ▲고문은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유관 기관은 경북도의회, 경북교육청,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총 26명으로 구성했다. 위원회는 기업 투자와 반도체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하며,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과 인재 채용 등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대한민국을 반도체 초강대국으로 성장·발전하는데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을 협의하고 선언했다.특히, 위원회는 구미를 중심으로 하는 경북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경북 반도체산업 초격차 달성을 위한 핵심과제로 삼고 힘을 보태기로 했다.   ▶ 반도체 특화단지 최적조건 갖춘 구미산단   구미는 신속한 대규모투자가 가능한 입지(국가5산단 81만평)와 반도체 생산필수인 풍부한 공업용수 및 안정적인 전력과 통합신공항 예정지와 직선 10km 거리로 수출 물류 경쟁력도 확보되어 특화단지에 지정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이미 갖췄다.또 반도체 소재․부품 등 반도체 관련기업 123개사가 밀집해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이 용이하며, 반도체 관련 대기업인 ▲SK실트론 ▲KEC ▲매그나칩반도체 ▲LG이노텍 등이 관련특허 1만6천여건을 보유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구미산단은 하이테크밸리 1단계 산업용지 90%가 분양되었고, 대기업 중심의 반도체 관련 기업의 투자도 잇따르고 있다.대표적으로 국내 유일의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인 SK실트론이 1조 495억원을 투자해 300mm웨이퍼 공장을 증설한다.또, LG이노텍도 1조 4천억원을 투자해 카메라 모듈 및 반도체 기판 투자 진행과 반도체 소재인 ‘쿼츠’ 등을 생산하는 기업인 원익큐엔씨도 구미 하이테크밸리 2만 5천평에 8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용 소재·부품 제조공장을 증설하여 반도체 생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이와 함께 KEC 200억원, 월덱스 400억원 등 반도체 관련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 구미상의 반도체특화단지 지정건의서 관계부처에 전달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에는 구미상의도 큰 힘을 보태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는 지난 7일 구미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설계 특화단지 지정 건의서를 대통령 비서실장, 국무조정실장,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기획재정부장관 등 관계부처에 전달했다.구미상의는 건의서에서 ‘구미는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SK실트론, LG이노텍, 매그나칩반도체, KEC, 삼성SDI, 원익큐엔씨, 엘비루셈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수백개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원소재·부품부터 수요기업까지 반도체 전 공급망이 완비된 산업단지로, 구미에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 설계 특화단지를 구축할 경우 시너지가 극대화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구미는 국토 중앙에 20분 거리에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계획돼 국내는 물론 글로벌 반도체 소재·부품 공급단지로 전환이 가능할 뿐 아니라 FPGA설계와 구미 시스템 반도체 소자업체간 협력으로 구미 전기, 전자산업 재도약과 국가 미래 전장산업 견인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구미산단 광활한 부지와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풍부한 공업용수   그간 지지부진하던 5단지도 용지분양에 90% 분양이란 날개를 달았다. 이러한 분양 실적은 안정적인 전력 등이 완비돼 있어 더없이 적합한 지역이기 때문에 가능했다.이러한 구미산단의 경쟁력을 감안해 정부는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시는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 중심의 반도체 벨트 구축을 넘어 이미 관련기업이 집적화돼 있고, 신규산단인 구미5단지 282만평 까지 조성된 내륙최대 산업단지인 구미에 반도체특화단지가 지정돼 대한민국이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도록 뒷받침해 나가야한다.특히, 국가첨단전략기술에 포함된 반도체 기술은 8개 분야(메모리, 비메모리, 패키징)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수도권 중심의 기술만 포함돼 있는 실정이지만 이중 지방도시 구미는 유일하게 반도체 관련기업이 집적화된 반도체 기업들이 소재해 주요 핵심기술을 국가첨단전략기술에 포함해야 글로벌 반도체 강국으로 대한민국이 발돋움할수있다. ▶ 반도체 전문가 양형자 의원도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지는 구미 최적   지난 6일 구미를 찾은 양향자 의원도 구미산단이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그는 삼성전자 최초의 상고 출신 임원(상무)으로 현재 국민의힘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양 의원은 구미상의 특강에서 “구미가 반도체 특허단지 지정에 유리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선 많은 전력이 필요한데 경북은 이미 원자력 발전소를 비롯해 많은 전력 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구미가 반도체 특화단지를 유치하기 위해선 관련 기업의 투자 등 정량적 데이터를 근거로 분명한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기업이 어디에 투자할 것인지’를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한편 정부의 특화단지 조성에는 11월에는 전남도와 광주광역시, 12월에는 충남도와 대전시,경기도와 인천시등도 반도체 유치 위원회를 출범 시킨 후 특화단지 유치전에  뛰어 들어 날이 갈수록 반도체특화단지 유치전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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