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우리학교는 지난 9일 농업인회관 대강당에서 학생들과 가족 및 교사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교 31주년 기념 문예제 ‘제28회 풀꽃제’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한 이번 행사는 풍물, 댄스, 합창 등 다채로운 공연과 한 해 동안 배움의 결실로 만들어진 작품전시로 학업성취에 대한 기쁨을 함께 나누고, 지도해 주신 자원봉사 관계자와 꾸준한 지지를 보내준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시간을 보냈다.조현일 경산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는 배움의 정신과 열정으로 삶의 꿈을 채우며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고, 해마다 풍성해지는 풀꽃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경산우리학교는 학교 형태의 평생교육시설로 등록된 대안교육기관으로, 1991년 교사 10명과 학생 20명으로 시작해 문을 연 이후, 매년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21명의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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