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난 15일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지방 물가 안정 관리 평가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그 시사하는 바가 남다르다. 왜냐하면 내년부터 전기료와 가스요금 등 서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각종 요금이 크게 오르기 때문에 일선 지자체들의 물가 안정 관리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기 때문이다.  포항시는 올해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물가 안정 관리 시책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경북도의 '2022년 지역경제 활성화 시·군 평가'에서 장려상을 받음으로써 물가 관리와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서 그 어느 지자체보다 모범을 보이고 있다.  포항시의 이번 수상은 단순히 일시적인 노력의 결과물이 아니다. 포항시는 올해 코로나19와 태풍 '힌남노' 피해,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내외적인 여건 악화로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중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물가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수립해 시행한 결과, 이번 수상의 쾌거로 보상받았다.  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류 가격 급등과 원재료 가격 상승이 물가 오름세를 주도하면서 서민, 특히 취약 계층의 부담이 확대된 상황에서 포항시는 민·관·경제계와 '범시민 대책 회의'를 구성해 총력 대응했다.  특히 생활·밥상 물가 안정 5종세트인 △소상공인 물가 안정 이차보전금 지원(24억원) △물가안정 고용장려금 지원(10억원) △착한 가격업소 대폭 확대(77개소→200개소) △공공요금 동결 △농·축·수산물 원활한 공급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포항사랑상품권 3420억원을 발행하는 한편 1만8천여 가맹점을 중심으로 유통을 활성화 함으로써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내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경제 부양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했다.  이와함께 태풍 '힌남노'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재해구호기금 등의 재원을 활용해 상가당 600만원을 지급해 신속한 일상 회복을 도왔다. 재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는 120억원의 은행자금에 대한 3%의 이차보전금 예산을 확보해 지원하기도 했다.  아울러 소상공인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별·개량해 로컬유통채널을 구축하고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중기부의 공모사업인 '동네 단위 로컬유통채널 구축사업'에도 선정됐다. 특히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를 위해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 △새바람 체인지업 사업 △온택트 비즈니스 지원사업 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뿐 만 아니라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대한 가스 배관망 공급사업 및 소형 LPG 탱크 설치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때문에 '2022 경북 혁신 및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포항시의 이같은 일련의 쾌거는 포항시 손정호 일자리경제국장을 비롯한 전 직원들이 원팀으로 노력한 결과물로 시민들을 대신해 힘찬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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