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소방서는 최근 황병률 소방위(49·사진)가 에쓰-오일(S-OIL)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2022년 최고 영웅소방관’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황병률 소방위는 올해 6월 포항시 남구 포항공대 연구동 화재 사고 현장에 출동해 초기 진압한 후, 4명을 구조하고 내부 학생과 관계자들을 긴급 대피시켜 추가 인명피해를 막았다. 또 9월에는 태풍 힌남노로 인해 포항시 인덕동 아파트에 고립된 실종자 수색현장에 합동구조팀장으로 투입돼 8명을 구조했다.25년간 3000여 건 이상의 화재 출동과 4000여 건 이상 구조 출동해 현장을 누빈 베테랑 구조대원으로 이번 ‘최고 영웅소방관’ 수상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헌신한 공을 인정받았다.또한 구조대원 양성을 위해 수난․교통사고․생활안전 교육을 통해 구조기술 역량 강화와 대원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한편 ‘영웅소방관’ 7명은 서울소방재난본부 김종남 소방위, 서울소방재난본부 유승윤 소방장, 대구소방본부 유수복 소방위, 부산소방본부 김동희 소방장, 전남소방본부 박정빈 소방장, 울산소방본부 김동순 소방위, 경남소방본부 김순열 소방경이 수상했다.황병률 소방위는 “분에 넘치는 상을 받게 되어 기쁜 만큼 죄송함도 크다”며 “앞으로 현장에서 더욱 열심히 하라고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