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이 20일 오후 호텔인터불고엑스코에서 ‘2022 대구 골목상권 활성화 포럼’을 열었다.이번 포럼은 골목상권 분야 전문가, 유관기관, 협력단체, 골목상인회, 시민 등 민·관·학을 대표하는 구성원 15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골목상권의 현주소를 살피고 골목상권 정책과 미래 방향성에 대한 공론의 장으로 마련됐다.행사는 지난 9월에서 10월까지 추진한 ‘2022 대구 골목상권 홍보콘텐츠 공모전’에서 선정된 수상자에 대한 시상, 대구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한 민간인 표창, 골목상권 활성화 관련 전문가 주제발표, 종합토론 및 시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옥우석 인천대 교수의 ‘4차산업혁명 시대, 골목상권은’, 김영준 작가의 ‘골목상권의 경쟁력(낙후된 공간에서 가능성의 공간으로)’, 김홍일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팀장의 ‘대구시 골목경제권 조성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주제발표가 있었다.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골목상권 정책 동향 및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 골목상권의 문화관광화 전략, 소상공인 공동체 역량 및 자생력 강화 방안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골목상권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층 논의했다.시는 지난 2021년 ‘대구 골목상권 중장기계획(2021년~2025년)’을 수립하고 지역 골목상권을 대상으로 2025년까지 총 120곳 전략적 육성을 목표로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과 함께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매년 30곳의 골목상권에 대해 상권공동체 조직화 지원에서부터 명품골목상권 조성사업까지 단계별 지원사업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그 결과 지난 11월 대구시는 행정안전부 ‘2022년 골목경제 회복지원사업 우수사례’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이 포럼을 통해 시는 올한해 사업 마무리 및 골목경제권 조성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전문가들과 상인회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내년도 추진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정의관 시 경제국장은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서 지자체의 행정적·재정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해당 상권의 주인으로서 소상공인 스스로의 자구노력이 중요하다”며 “소상공인 공동체가 자생력 있고 경쟁력 있는 경제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