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세계 물의 날 기념 제38회 물 종합 기술연찬회’가 9~10일 이틀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렸다.국회환경포럼·워터저널·경주시 등이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 경북도, 한국환경공단, K-water, 한국물기술인증원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 물 담당 공무원을 비롯해 학계·기업체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물종합기술연찬회는 지난 2004년부터 이어진 물관리 분야 정부정책 방향과 연구사례, 신기술 실용화 사례, 지자체 업무개선사례 등을 소개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물 분야 연찬회다.연찬회 1일차는 물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영주시와 우수공무원에 대한 시상 및 박재현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의 ‘향후 물관리 정책방향’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 이어 상수·고도정수처리, 하수·물 재이용, 물산업 육성, 물환경 관리·수생태 복원 등 물환경 분야의 업무 능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례와 신기술 발표로 진행됐다.또 환경부 인증을 받아 국내외 현장에서 많이 적용되고 있는 우수환경 신기술 실용화 사례 발표와 에싸 등 경북도 물산업 선도기업 9개사를 포함한 60여개 수처리 기업이 참여한 다양한 제품 전시는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이와 관련 경주시는 별도의 전시 부스를 운영해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보유한 물정화 특허기술 및 환경부 환경신기술을 상하수도 관계 공무원들은 물론 민간기업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경주시의 물 정화기술 사업화를 함께 추진하고 있는 ㈜금호건설, ㈜MBT, ㈜삼우ENG 등이 홍보관을 운영하며 GJ-R, GK-SBR 기술을 알리는 등 경주시 물 정화 기술 홍보에 주력했다.또 컨테이너형 GJ-R장치(하루 150톤 처리규모)를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야외주차장으로 이동해 기술을 직접 전시·시연하는 등 찾아가는 설명회를 추진하기도 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물 분야를 대표하는 행사인 물종합기술연찬회가 경주에서 개최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맑은 물을 지키고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물 부족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 심화돼 정부 부처와 지자체의 많은 전문가, 시민들이 다양한 활동으로 수질오염 방지와 수질환경 개선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가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하게 돼 더욱 뜻 깊다고 할 수 있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경주시가 국제적인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정보와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해결책을 제시해 우리 모두가 물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