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 대장항문외과 배성욱 교수(사진)가 인간의 손동작을 구현할 수 있는 다관절 수술기구인 ‘아티센셜’을 이용한 직장암 수술 기법이 대장항문학 분야 최고 SCI 권위지인 미국대장항문학회지 'Disease of the colon and rectum' 1월호에 게재됐다.   배 교수가 치료 중인 한 중년 남성은 간전이를 동반한 전이성 직장암에 대해 다관절 수술기구를 이용한 직장절제술과 간절제술을 동시에 받았다. 수술 후 항암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현재는 재발 없이 추적 관찰 중이다. 남성의 골반에 생긴 진행성 직장암은 난이도가 높은 수술로, 효율적인 종양 절제와 신경 보존을 위해 최근 로봇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로봇수술은 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환자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이 되는 문제가 있지만 다관절 수술기구를 활용한 수술은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다.배 교수는 “같은 수술이라도 환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면서도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술기를 개발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성욱 교수는 2021년 11월부터 다관절 수술기구를 도입해 그동안 수술 로봇으로만 구현할 수 있었던 관절 기능 활용 수술을 모든 복강경 수술 환자에 적용해 왔다.    특히 최근 다관절 수술기구를 이용한 수술법으로 천공성 급성충수돌기염에 대한 단일공복강경수술을 SCI 학술지에 보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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