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가 창의와 융합을 근간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초・중등학생의 소프트웨어 역량 및 창의융합형 미래인재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1회 대구로봇융합 경진대회`를 가졌다.    지난 12일 치러진 이번 대회는 LINC 3.0의 대구시비 사업으로 전국의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했다. 대구, 경남, 부산, 강원도 등 전국에서 92명의 학생이 대회에 참가했으며 학부모, 로봇 관련 기업, 대학 관계자 등 200여 명이 대회를 지켜봤다. 대회는 경기부문과 소프트웨어부분으로 진행됐는데 소프트웨어의 ‘로봇코딩’ 종목은 사전에 제작된 로봇 또는 당일 수정, 제작 가능한 로봇으로 참가해 3분 안에 주어지는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종목은 로봇의 하드웨어를 설계 제작을 통해 로봇 코딩의 중요구성과 구조적 메카니즘을 이해해야 하는 경기다. 소프트웨어의 ‘AI자율자동차’ 종목은 사전에 제작된 로봇 또는 당일 수정, 제작 가능한 로봇으로 참가해 사륜형태의 자동차형 로봇을 경기장 위 두 개의 라인 사이를 벗어나지 않고 주행하는 종목이다. 카메라를 이용해 라인을 벗어나지 않고 빠르게 주행하는 경기로 특히 영상 처리 프로그램과 환경에 맞게 주행할 수 있는 코딩 능력을 요한다. 경기부분의 ‘로봇칼라’종목은 무선 조종이 가능한 소형 로봇을 제작해 제한된 시간내에 배정된 색깔의 표지석이 많이 보이도록 하는 경기로 전략전술 및 순발력을 키우고 로봇에 대한 입문용 경기로 초등학교 학생들이 손쉽게 로봇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는 경기다.계명대 오산관 3개 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회는 전국에 실시간으로 중계됐으며 학부모와 참관자들은 별도의 강당에서 모니터를 통해 경기를 관람했다. 대회 결과 로봇칼라 저학년 종목에서 1위 김동욱, 2위 배정우, 3위 김태경, 4위 이동솔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로봇칼라 고학년 종목에서는 1위 윤시영, 2위 김준우, 3위 최성혁, 4위 여나율 학생이 수상했으며 로봇코딩 종목에서는 1위 이학윤, 2위 김우진, 3위 임주혁, 4위 윤재호 학생이 영광을 안았다.    AI자율주행 초등부 종목에서는 1위 이동민, 2위 박찬영 학생이, AI자율주행 중·고등부 종목에서는 1위 곽동윤, 2위 서동혁, 3위 김서윤, 4위 류도형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배정우 학생은 “경기가 흥미진진했고 생각보다 좋은 성과를 내서 기분이 좋다. 다음에도 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유승열 로봇공학과 교수는 “로봇분야 저변확대를 위해 초·중·고 학생 대상 로봇경연대회를 개최했다"며 "로봇공학자 인재양성과 관련분야의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대회를 더욱 발전시켜 2023년 가을 즈음에 제2회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