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유치는 경주 시민 모두의 염원입니다. 경주시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도록 유치에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박원철 경주시 문화관광국장은 15일 오전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올해 11월 개최도시가 결정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날 경주시 문화관광국은 문화예술과, 문화재과, 왕경조성과, 관광컨벤션과, 체육진흥과 등 소속 과·팀장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4개 분야의 올해 역점사업을 언론인들에게 브리핑했다.문화관광국에 따르면, 올해 문화예술분야 중점사업으로 ▲제50회 신라문화제 ▲경주문화관 1918 활성화를 추진한다.문화재 분야는 ▲신라왕경 14개 핵심유적 복원 정비 본격추진 ▲문무대왕릉 성역화 사업 ▲경주읍성 정비 복원사업 ▲제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총회 개최 등이다.관광·체육분야에서는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경주벚꽃마라톤대회 ▲경주벚꽃축제 ▲스마트에어돔 건립 및 운영활성화 ▲서경주 체육공원 조성 ▲권역별 생활체육 파크골프장 조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외에도 ▲경주 식물원(라원) 조성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추진 ▲동학기념관 및 교육수련관 운영 계획 등이 추진된다. 특히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와 관련, 경주시민 300여 명이 참여하는 '범시민추진위원회' 발족 계획을 발표했다.종교계, 학계,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을 총망라하는 범시민추진위를 구성하고, 유치 의지 결집 및 공감대 확산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추진위가 구성되면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교통질서, 생활환경, 친절·청결 서비스 교육, 바가지 요금 근절, 불법 옥외광고물 정비 등 시민의식 선진화와 친절하고 안전한 손님맞이 캠페인이 추진된다. 또한 정상들이 사용할 객실의 3D 시뮬레이션 리모델링 영상을 제작해 현지실사와 유치설명회를 대비하기로 했다.오는 9월에는 전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포럼을 열기로 했으며, 대정부 유치활동으로는 외교부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 방문과 국회의원, 정당관계자 등을 통해 정치권 지원 및 협조에 나선다.아울러, 범도민추진위를 구성해 서명운동과 유치행사, 지지 선언 등 범도민적 유치역량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다.홍보와 관련해서는 대구·경북 소재 대학생 유치 서포터즈 발족과 APEC 유관기관 및 언론인 초청 팸투어 추진, 수준높은 홍보영상 제작과 SNS, 언론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박원철 문화관광국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를 전 세계에 알리고 1조원에 육박하는 경제유발효과와 8000여 명의 고용창출, 국제적 MICE 관광도시 위상제고 등 경주발전 10년 앞당길 APEC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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